10월 말부터 6회에 걸쳐 총 61개의 올무 수거

반달가슴곰 공존을 위한 환경조성 활동. (사진=광양시 제공). ©AI타임스
반달가슴곰 공존을 위한 환경조성 활동. (사진=광양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광양시는 지난 4일 광양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광양시 백운산 일대에서 반달가슴곰 서식환경 보호를 위한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을 통해 다압면 금천리 일대 야산에서 올무 28점을 수거할 수 있었다.

광양시와 광양 환경운동연합 소속회원 80여 명은 반달가슴곰이 동면 장소를 찾는 도중 불법엽구에 의한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지난 10월 말부터 6회에 걸쳐 총 61개의 올무를 수거해왔다.

시는 지난해 지리산을 떠나 백운산에서 생활하던 반달가슴곰이 불법엽구인 올무에 걸려 폐사하는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인 예찰과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 중 민관협의체인 ‘반달가슴곰 지역공존협의체’와 함께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 기관·단체와 전체회의를 열어 반달가슴곰과 광양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경철 환경과장은 “반달가슴곰 서식지가 보호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무 등 불법엽구를 설치하지 않는 시민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반달가슴곰 보호활동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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