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의 플랫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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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의 플랫폼은?
  • 문승태
  • 승인 2019.12.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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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태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농업교육과 교수
문승태 교수
문승태 교수

제4차 산업혁명에 의해서 촉발된 인공지능 시대는 우리 생활과 산업의 전 분야를 잠식할 것이다. 미국 UC 버클리대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은 “AI는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더 많은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질병, 빈곤 등 인류가 겪었던 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사용 가능할 것이며, 지능형 기계의 등장, 일상통제, 고용에 변화가 올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과 ICBM 등 고도화된 지능정보기술을 동력으로 ‘초연결’, ‘초지능’ 사회로 빠르게 진화될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교육 분야에서도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개발 등을 컴퓨터를 통해서 구현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이용, AI 조교, AI에 의한 평가, AI가 읽어주는 오디오 동화, AI 수학 보조 프로그램 등이 개발되고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학교의 플랫폼도 변화하고 있다. 2010년 설립돼 2014년 28명의 첫 신입생을 받은 ‘미네르바 스쿨’을 보라. 210명을 뽑는데 2만427명이 응시하여 경쟁률 97대1을 기록하여 하버드 대학보다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이 되었다. 이에 우리의 교육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첫째, On-Off line 공간 병행 플랫폼으로 교육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 교육부에서도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 인증과정 매치업의 이수결과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시행령을 신설하였다. 사람과 인공지능의 결합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교육부 진로교육 정책과장으로 재직할 때, 농산어촌의 진로체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ICT 원격영상 진로멘토링(ICT 기술을 기반한 쌍방향 원격 영상 시스템)으로 전문 직업인이 학생들과 실시간 수업을 실시하였는데,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클라우드(Cloud)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하는 이유다.

둘째, 교사양성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교사는 지식전달자(teaching), 안내자(guiding)에서 촉진자(facilitating), 코치(coaching)가 되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 교사와 인공지능 튜터의 동거가 필요한 것이다. 농업도 생산적 개념은 옛말이 되었다. 스마트팜이 만들어지고 식물공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농업이 재배, 사육적 개념에서 공학과 IT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의 융합이다. 이에 미래 교사는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학생의 선택권 중심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 지식전달보다는 학생의 역량중심의 시스템 개편이 필요한 것이다. 토론, 실습, 체험형 학습방법이 필요하고, 자기주도적 프로젝트해결형 수업을 해야 한다. 미래 인재는 창의력, 비판적 사고, 협력적 사고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생각하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아마 교수학습방법과 역량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면 교육 평가시스템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더불어 교육 평가시스템의 개편은 대입제도의 개편을 가져올 것이다.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아니 혁신을 못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우리가 만든 세상은 곧 우리의 사고 과정이다. 사고를 바꾸지 않고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라고 하였다.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서도 떠오른 직업은 유튜버, 뷰티디자이너 등이었다. 시대에 따라서 인기학과와 직업은 변한다. 현재 부모 입장에서 자식의 진로를 생각하는 것은 오류이다. 내 관점에서 학생의 미래와 교육을 바꾸려 하지 말고 미래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교육시스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농업교육과 문승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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