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열린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아이돌그룹 러블리즈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곡콘텐츠진흥원) ©AI타임스
5일 서울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열린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아이돌그룹 러블리즈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곡콘텐츠진흥원) ©AI타임스

(AI타임스=전승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킬러콘텐츠로 주목받는 실감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이 5일 서울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개막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개막식에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실감콘텐츠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실감콘텐츠 산업의 도약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면서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한 제작 지원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자금 지원에서부터 국민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공공콘텐츠 제작까지 전 범위에 걸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첫걸음이 이번 '실감콘텐츠 페스티벌'"라며 "그동안의 제작 지원 성과와 함께 국내 실감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가와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았다"고 소개했다.

콘진원은 내년 실감형콘텐츠 지원 예산을 올해(261억원)의 3.5배 이상인 1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했다. 실감콘텐츠는 이용자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통칭하는 것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을 가리킨다.

콘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5~7일 사흘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체험·전시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한 공연, 실감콘텐츠 전략 강연·토론 등으로 채운다.

아이돌그룹 러블리즈와 밴드 애프터문이 5G 이동통신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살려 다양한 시점에서 감상하는 새로운 형식의 멀티뷰 공연으로 행사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8천만원 상금이 걸린 국내 최대 VR 콘텐츠 공모전인 '2019 VRound'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대상인 '슬랙라인VR'(백승범)을 비롯한 10편이 수상했다. 슬랙라인VR은 우리나라 전통 줄타기를 소재로 한 건강, 교양, 힐링을 아우르는 4DX 스포츠 VR이다.

지난달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테마파크 박람회(IAAPA)에서 호평을 받고 1천100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스튜디오 매크로그래프의 'MRX 범퍼카'도 타 본다.

이어 '실감콘텐츠 산업 미래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된 강연·토론에는 한국,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체험·전시는 6~7일 일반 관람객에도 공개돼 무료로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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