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작품 전시·인권영화 상영 등
9일 5·18기념문화센터서 기념식

광주시 '2019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 포스터.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광주시 '2019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 포스터.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윤영주 기자) 광주광역시가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기념주간을 운영하며 인권정책 토론회, 기념식, 인권작품 수상작 전시, 인권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지난달 29일 ‘여성, 청소년 관련 광주시 인권정책’에 관한 토론회에 이어 ‘광주인권기구와 인권운동 방향’을 주제로 한 인권정책 토론회가 지난 5일 열렸다.

6일 광주광역시청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3시에는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기념식이 개최된다.

5월 유가족으로 구성된 광주트라우마센터 ‘소나무합창단’ 공연과 극단 신명의 5·18기념극인 ‘언젠가, 봄날엔’의 일부 공연을 시작으로 ‘영상으로 보는 올해의 인권현장’과 인권·평화를 노래하는 강허달림,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영상으로 보는 올해의 인권현장’은 시민들과 함께 장애등급제 폐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제정 등 올해 인권 관련 이슈를 공감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날 광주시는 기념식장 앞에서 올해 인권작품 수상작 19점을 포함해 역대 수상작을 선보이고, 10일부터 13일까지는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한다.

또 오는 12일 시청 2층 무등홀에서는 인권영화 ‘가버나움’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올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 시리아 난민의 삶과 아동학대를 다뤘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 내 인권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는 광주시 교육청, 국가인권위 광주사무소, 광주인권회의, 광주트라우마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김용만 광주시 민주인권과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시민 누구나 존중받는 인권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인권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