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GTB 지수 : ▲인도 54 ▲영국 49 ▲일본 48 ▲독일 45 ▲미국 44 ▲한국 43 ▲중국 42
인도 외 6개 경제 대국은 다소 침체

조사를 시행한 DHL 그룹 (사진=DHL 로고)
조사를 시행한 DHL 그룹 (사진=DHL 로고)

(AI타임스=김영하 기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글로벌 무역 발전의 초기 지표를 발표하는 'DHL 글로벌 트레이드 바로미터 (Global Trade Barometer)'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세계 7대 경제 대국 가운데 4분기 무역 전망이 좋은 나라는 인도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무역의 75%를 차지하는 7대 국가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일본’, ‘한국’)에 대해 약 2억 4천만개의 변수가 정기적으로 평가되는 DHL의 통계 수치는 50 포인트가 넘으면 성장세 전망이 낙관적, 50포인트 이하일 경우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통계에서는 인도만이 54포인트를 기록하여 낙관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며, 인도를 제외한 6개 국가 모두 50 이하의 포인트를 기록했다.

3개월간 7개국의 DHL 글로벌 트레이드 바로미터(Global Trade Barometer) 지수 (데이터 출처=Deutsche Post DHL Group)
3개월간 7개국의 DHL 글로벌 트레이드 바로미터(Global Trade Barometer) 지수 (데이터 출처=Deutsche Post DHL Group)

지난달 ▲49포인트에서 54포인트로 5포인트 상승한 인도 지수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해양 수출입 강세 덕분으로 상승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51포인트와 50포인트를 기록했던 ‘영국’과 ‘일본’은 이번 달 49포인트, 48포인트를 기록하여 소폭 하락하였으며, ▲한국은 지난달과 동일한 43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달 비교, 1포인트 하락한 44포인트를 나타냈으며 ▲중국은 42포인트를 기록하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니키 프랭크 (Niki Frank) DHL 인도 대표에 따르면, "인도는 이번 분기 무역 수치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최근 실시한 '글로벌 트레이드 바로미터' 조사에서 모든 국가 중 가장 지수가 높으며, 영국 (49포인트)과 일본 (48포인트)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런 사실들은 인도 경제의 근본적인 잠재력을 부각시키며, 1조 3천 9백억 달러를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다. 해양 인프라에 대한 이니셔티브와 투자를 통해 전략적 해양 허브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국가의 노력은 장기적인 무역 성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수를 긍적적으로 이끌어갔다"고 한다.

이번 통계를 진행한 '글로벌 트레이드 바로미터'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대량 물류데이터 기반으로, 2018년 1월부터 세계 무역의 현재 상태와 미래의 발전에 대한 초기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지표는 1년에 4회 발행되며, 다음 발행일은 2020년 3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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