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hutterstock) ©AI타임스
(사진 제공=shutterstock) ©AI타임스

(AI타임스=전승진 기자) 각 사물의 형체를 사람보다 정확하고 세밀하게 인식하는 AI(인공지능)의 이미지 인식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제품 및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다.

이미지를 여러 패턴으로 분류해서, 패턴형 데이터를 학습하여 새로운 이미지가 주어질 때 이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내는 원리이다. 주로 딥러닝 혹은 신경망네트워크가 이 기능을 구현하는 데 쓰인다.

지문을 예로 들면 사람마다 지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각 지문으로 패턴을 만든 후 여러 지문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통계학적 패턴을 구분하고, 지문 확인이 필요할 때 어떤 패턴에 해당되는지를 계속적으로 추적해서 최종적으로 지문의 주인을 가려낸다. 학습량이 늘어날수록 판별의 정확도는 올라간다.

구글은 딥러닝 기술을 광학 현미경에 적용해 조직검사시 암세포의 존재를 감지하여 알려주는 증강현실 현미경을 개발했다. 암세포를 감지한 후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증강현실 기반의 이미지에 표시를 해준다. 이후 딥러닝 알고리즘이 샘플의 형체를 인식하고, 빛으로 증강현실 기반 디스플레이에 투영을 한다.

 

VIVINO 어플리케이션 모습. ©AI타임스
VIVINO 어플리케이션 모습. ©AI타임스

기업이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만들려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비비노(Vivino)는 스마트폰으로 와인 라벨만 찍으면 가격과 평점, 어울리는 안주까지도 추천해준다. 어플을 통해 전문가 테이스팅 리뷰까지 제공한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약 100만여 명의 애주가 및 전문가가 500만 건의 테이스팅 리뷰를 남겼다. 2500만 명이 이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 했고, 고객들은 약 4억개의 라벨을 스캔해 와인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의류, 식품, 출판 등 다양한 시장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명품을 감별해 주는 앤트러피(Entrupy) ©AI타임스
명품을 감별해 주는 앤트러피(Entrupy) ©AI타임스

진품과 위조품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 명품 비즈니스 시장에도 AI의 이미지 인식기술이 적용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소위 ‘짝퉁’ 상품 매매는 세계 무역의 7%를 차지한다. 최근 위조 기술도 매우 고도화되어 전문가라 해도 육안으로 구분해내기가 쉽지 않다. 구입한 명품이 진품인지 고객이 알 수 있다면 진품의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다.

엔트러피(Entrupy)는 명품을 실시간으로 판별해주는 인공지능 스캐너다. 가방, 신발 등 명품 제품의 표면을 사진으로 찍으면 300만 장의 사진을 학습한 AI가 이미지를 분석하여 진품 여부를 판별해 준다.

이 시스템은 제품을 현미경 사진으로 찍은 다음 사물을 260배 확대하여 육안으로 찾아내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패턴, 즉 인장이나 가죽 잔주름 사이의 작은 공백, 페인트칠 등을 보고 진품 여부를 판별한다. 이 시스템의 정확도는 98%이며 일상 중 언제 어디서든 진품 판별이 필요할 때 15초의 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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