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hutterstock)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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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전승진 기자) 경남도는 마을주민이나 마을 협동조합이 주체가 돼 설치하는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발전소'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올해 16억8천만원을 투입해 도내 7개 시·군, 29개 마을에 이러한 발전소를 설치했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사업 주체가 돼 창고 지붕이나 마을회관 옥상, 주차장 등 마을 유휴공간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한다.

시간당 20∼50㎾ 발전용량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유휴공간에 설치함으로써 환경훼손 우려를 최소화했다.

땅값이 싼 농촌지역에 외지인이 들어와 태양광사업을 하면서 이익을 가져가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과 달리 이 사업은 마을주민이 주체가 돼 유지보수비용과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주민복지에 활용하는 구조여서 별다른 마찰이 없다.

시간당 3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 시 연간 3만9천42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전력을 판매하면 연간 800만∼9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러한 수익은 경로잔치나 마을 공동경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발전소는 환경훼손 없는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마을의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농촌복지 해결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이러한 사업 모델을 더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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