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눈 이미지 (이미지=셔터스톡)©AI타임스
▲AI 눈 이미지 (이미지=셔터스톡)©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일본 마이크로 소프트가 최근 시각 장애인용 지원 애플리케이션 ‘Seeing AI’의 일본어판을 국제 연합이 정한 "국제 장애인 데이"에 맞춰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마이크로 소프트 관계자는 제공 이유에 대해서 “사회 공헌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Seeing AI는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Azure Cognitive Services)를 이용하기 때문에 Microsoft AI 가능성을 주지하는 활동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Microsoft는 2018년 5월에 개최한 개발자용 연례 콘퍼런스 ‘Build 2018’에서 5년간 2,5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장애자용 허브로 만들기 위한 AI프로젝트에 지원하는 ‘AI for Accessibility’를 발표했다.

그런 AI에 의한 장애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서 2017년에 발매한 것이 시각 장애자 지원 애플리케이션인 Seeing AI. 당시부터 일본을 포함 70개국에서 이용 가능했지만 스마트 폰의 카메라를 통해서 제품이나 문서, 통화 등의 영상을 Microsoft Azure의 Cognitive Services가 갖춘 Vision기능으로 인식하고 음성 해설되는 언어는 영어 뿐이었다.

이번에 일본어를 포함해 5개 국어(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추가 함으로써 일본 내에서도 시각 장애자 지원이 가속화 될 점망이다.

Seeing AI는 거리의 간판이나 스마트 폰에 비친 문자를 인식하고 읽는다. 예를 들어 짧은 텍스트의 서류를 보면 ‘문서’, 바코드를 촬영한 상품명을 보면 음성으로 ‘제품’, 유명인 처럼 미리 데이터를 입력했거나 가족이나 친구의 얼굴을 등록했다면 개인을 인식하며 ‘사람’, 촬영한 화상이나 과거에 찍은 사진을 읽게 하면 풍경이나 상황을 해설한다. 또 손에 쥔 지폐를 보면 ‘지폐’, 카메라에 비치는 옷 등의 배색을 음성으로 ‘무슨 색’, 실내의 밝기를 소리로 전하면서 ‘라이트’ 라는 등 8종류의 기능을 갖춘다.

일본어판에서는 아직 미대응이지만, 영어판에서는 ‘Hand Writing’이라고 하는 기능으로 손글씨 문자를 읽는다.

앞서 설명했듯이, 영상 분석은 클라우드를 이용하되 짧은 텍스트·사람·통화·색 라이트는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현재 Seeing AI는 iOS판만 제공하고 Android게임 개발 예정은 없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써 보면 아는데,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화면 하부에 각종 기능 버튼이 함께 스와이프나 탭과 같은 조작으로 기능을 호출할 때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을 탑재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 일본 마이크로 소프트 관계자는 “시각 장애를 가진 엔지니어가 개발에 종사하고 있어 장애자의 마음을 안다”고 설명했다.

발표회에 참석한 셀프 서포트 매니지먼트 대표 이사 이시이 아키코 씨는 시력을 잃은 계기로 Seeing AI의 영어판과 일본어 베타 판을 1개월 정도 쓰고 온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쇼핑 때 비슷한 크기의 병을 ‘짧은 텍스트’ 기능으로 확인하고 있고 일상 생활에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일을 혼자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또 “생활에 밀착한 사용법으로 시력이 있을 때와 같은 감각에 빠진다”고 말했다.

AI for Accessibility는 일본 마이크로 소프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도전중인 프로젝트이지만 도쿄 공업대는 ALS(근 위축성 측색 경화증)등을 이환하고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워진 사람이 동공 크기를 기기에서 측정하는 것으로 간단한 의사를 밝힐 수 있는 ‘PuCom’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해 ‘시코뮤’는 청각 장애인용 자막을 원격으로 조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Microsoft Cognitive Service Speech API로 된 문자 해독과 사람의 손에 의한 수정을 조합함으로써 정확한 자막을 제공 가능한 일명 인공지능 귀라는 뜻의 ‘AI미미’ 솔루션을 발표했다.

또, 게임 콘솔기인 Xbox와 PC에 접속 가능한 장애자용 게임 컨트롤러 “Xbox Adaptive Controller”의 일본내 출시도 함께 발표했다. 다만 발매 시기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