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및 차량 속도 등 인식해 횡단 여부 판단

국내 최초로 경북 구미시에 설치된 지능형 인공지능 횡단보도의 모습. (사진=경상북도 제공). ©AI타임스
국내 최초로 경북 구미시에 설치된 지능형 인공지능 횡단보도의 모습. (사진=경상북도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유형동 기자) 경북 구미에 지능형 횡단보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됐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옥계초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지능형 횡단보도 바닥 표지등과 교통안전 표지판을 설치, 시범 운용 중이다.

 

딥러닝 기반의 보행자 속성 식별 기술이 적용된 이 시스템은 횡단보도에 접근하는 보행자와 차를 실시간 인식해 횡단보도 표지판과 바닥조명을 자동 점멸·점등하면서 경고하는 장치다.

횡단보도 양쪽에 설치된 표지판에서는 보행자와 주변 교통신호 변화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로 일상생활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든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돼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선보였다.

구미시 관계자는 "야간이나 눈, 비 등이 내릴 때도 잘 보이기 때문에 취약시간대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생활 안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