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90억원 등 180억원 규모 추진 예정
남해안권 광역관광 활성화 교두보 마련

내년부터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건설 사업에 착수하는 광양시. (사진=광양시청 제공). ©AI타임스
내년부터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건설 사업에 착수하는 광양시. (사진=광양시청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광양시가 11일 내년도 국비 신규사업으로 총사업비 180억원 규모의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은 영호남의 경계이자 남해안권 유일의 환승휴게소인 섬진강 휴게소와 연계해 국비 9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광역시티투어 탑승장, 수변공원, 지역농특산물 판매장, 휴게시설, 하이패스 IC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남해안권은 한해 평균 50만명이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대중교통망 탓에 지역간 연계관광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남해안권 10개 지자체(전남, 경남, 광양, 여수, 순천, 고흥, 거제, 통영, 남해, 하동)는 남해안권 교통·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해안 대중교통 이용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했다.

시는 현재 시군 단위 위주로 운행되는 시티투어버스를 남해안 지자체공동으로 연계해 주요 관광지별 교통 혼잡과 주차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관광 시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해안남중권 시군의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가 남해안권을 대표하는 광역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을 내년도 협업행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도시계획시설 해제 등을 포함하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에 본격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