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42억 원 확보
내년부터 3년간 추진 계획

순천시가 최근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사진=순천시 제공). ©AI타임스
순천시가 최근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사진=순천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순천시가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서 순천시 별량면 화포항에 이어 해룡면 와온항 사업까지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어촌뉴딜300사업’은 국내 300여 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자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역점 사업이다.

앞서 순천시는 별량면 화포항을 중심으로 우명항·창산항·거차항을 잇는 친수공간사업 6km 구간을 공모 신청해 선정된 바 있다.

해룡면 와온항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에 인접해 있으며 노을 명소와 새꼬막 특산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자연경관과 수산자원 등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데 비해 기본적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는 부족했다.

이에 순천시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수산물 공동 작업 공간 마련, 어항 주변 안전시설 설치 등 5개 공통사업과 직거래 장터, 어업인종합복지센터, 공동수산물식당, 와온소공원 및 해안도로 경관 개선 등 8개의 특화사업을 발굴한 결과 2020년도 대상지에 선정됐다.

이번 해룡면 와온항 사업은 전남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총 142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13억 원, 시비 2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2020년부터 3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순천시는 이번 사업 선정이 향후 어촌 필수 기반시설 확충, 수산물 생산·판매에 따른 어촌 소득 증대, 관광 특화시설 개선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별량면 화포항에 이어 해룡면 와온항이 선정됨에 따라 와온~화포를 잇는 순천만 해양관광 블루벨트가 조성돼 지역균형발전, 해양인프라 현대화, 어업인 소득 창출 등의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