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 제공=르노삼성) ©AI타임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 제공=르노삼성) ©AI타임스

(AI타임스=전승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지난 20일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밤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오후 5시15부터 기본급 인상과 임금피크제 폐지 등 임금관련 부분을 두고 마지막 협상을 벌였다. 노사는 2시간여 이어진 협상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정상 근무일인 월요일 이후에도 주야간 6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 사측은 ▲900여만원의 일시금(타결 격려금 100만원, 기본급 동결 격려금 100만원, 신차 출시 격려금 200만원, 기지급된 고정 생산성 격려금 평균 400만원, 추가 지급하는 생산성격려금 평균 100만원 등) ▲변동급→고정급 전환, 연간 120% 통상임금 인상되는 안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기본급 인상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에서는 올해 기본급을 15만3335원(8.01%)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의 파업 결정에도 부산공장은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 집행부의 강성 파업주도에 동참하지 않는 조합원들 대상으로 고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라인 가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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