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불어‧스페인어‧아랍어 등 다국어 서비스

(사진=로이터통신 'Identifying and Tackling Manipulated Media' 사이트). ©AI타임스
(사진=로이터 통신 'Identifying and Tackling Manipulated Media' 사이트). ©AI타임스

(AI타임스=윤영주 기자) 로이터(Reuters) 통신이 페이스북(Facebook)의 자금지원을 받아 딥페이크(deepfake)를 판별해 온라인상 가짜 정보를 근절하기 위한 일명 ‘조작 미디어 식별‧방지(Identifying and Tackling Manipulated Media)’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딥페이크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조작된 이미지나 동영상을 말한다.

최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작 미디어 식별‧방지'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추진된 ‘페이스북 저널리즘 프로젝트(Facebook Journalism Project)'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프로그램은 원래 취지대로 언론사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딥페이크를 감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로이터 통신은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상의 온라인 학습 강의는 약 45분 동안 진행되며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4개 언어로 제공된다. 로이터 측은 향후 기존 언어 이 외에도 독일어와 일본어를 비롯해 최소 12개 외국어로 번역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학습 프로그램은 로이터 통신의 관련 사이트(https://www.reuters.com/manipulatedmedia)에 들어가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로이터와 페이스북은 가짜 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주제의 원탁회의를 포함한 여러 행사를 계획 중이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과 협력해 딥페이크 영상 탐지 기술 발전을 위한 ‘딥페이크 탐지 챌린지(DFDC, DeepFake Detection Challenge)’를 열겠다고 앞서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날이 정교해지는 딥페이크 기술에 대해 정계와 언론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로이터 연구소(Reuters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청중들 가운데 약 55%가 자신이 온라인상에서 실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