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전승진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23일 태안발전본부에서 서부발전연구소가 추진하는 '500MW급 대용량 석탄화력 보일러 연소성능 및 효율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전력계통의 극심한 변동에 대응해 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대용량 석탄화력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 환경에서 이번 연구개발은 석탄화력 출력 변동이 심할때 발생되는 보일러 통풍계통 불평형과 연소불안정이라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관련 진단기술의 표준화 및 절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통풍계통에 설치된 공기예열기 및 연소계통 버너의 운전방식은 보일러의 효율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들 중 하나이며, 해당 문제가 해결되고 진단기술의 표준화 및 절차화가 이루어질 경우 향후 국내에서 운전되고 있는 수많은 대용량 석탄화력의 효율향상과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정부정책에 따라 국내 석탄화력의 유연운전이 필수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해당 연구가 에너지전환시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