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세대 탁구 로봇 ‘포르페우스’©AI타임스
▲제6세대 탁구 로봇 ‘포르페우스’©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옴론과 스퀘어에닉스가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된 ‘2019 국제 로봇 전(iREX2019)’에서 두 회사의 공동 연구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AI’에 관한 기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 공동 연구의 내용에 대해서
옴론의 ‘사람의 감정과 능력을 읽어내는 센싱 기술’과 스퀘어 에닉스가 게임 분야에서 쌓아 온 ‘메타 AI’을 조합해서 성장에 관해 동기를 부여하고 지도 방법을 생각하는 AI(인공 지능)의 개발을 목표로 했다.

이 AI를 옴론 탁구 로봇 ‘포르페우스’에 탑재해 ‘기계가 사람의 퍼포먼스를 끌어내고, 기계가 사람의 비약적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람과 기계의 ‘융화’ 실현을 더욱 가속화 시키려는 생각이다.

◆ 탁구 로봇 ’포르페우스‘, 사람과 기계 ’융화‘의 상징
‘융화’는 기계가 사람의 창조성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옴론은 그런 세계를 실현하는 테크놀로지가 전체 사업의 근간을 떠받치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의 의견에 근거해 필요한 데이터를 취득하는 ‘센싱’, 현장 경험에 기초한 데이터에서 읽을 수 있는 현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Think’, 그리고 그 해석에 기초해 현장에 적절한 피드백을 실시하는 ‘컨트롤’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며 ‘융화’를 상징으로서 구현한 것이 탁구 로봇 포르페우스라고 밝혔다.

포르페우스는 사람과 기계가 랠리를 계속하는 제1세대(2013~2014년), 받아친 공의 위치를 기계가 미리 표시하는 제2세대(2015년), 개인의 스킬에 응하고 대응을 변화시키는 제3세대(2016년), 스매시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제4세대(2017년), 일류 플레이어와 일류 코치의 얼굴을 가진 제5세대(2018~2019년)까지 6년 사이에 착실하게 진화했다.

옴론 연구실의 야세 테츠지 씨는 “이러한 진화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 제조 분야에서 쌓아 온 옴론의 기술력이다. 포르페우스에서 사용되는 로봇, 컨트롤러, 카메라 등의 요소 기술의 대부분이 FA영역에서 전개하는 옴론 제품의 조합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사람의 성장 의욕 향상에 스퀘어 에닉스 게임 AI를 활용
앞서 언급했지만, 옴론는 사람과 기계의 ‘융화’를 실현하고, 기계가 사람의 퍼포먼스를 끌어내고 기계가 사람에게 비약적 성장을 촉진시키는 상태를 만들고 일반인들의 성장 곡선을 변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를 위해 필요한 요소로서
1. 기계 자신의 ‘성능 향상’
2. 사람의 ‘능력 향상’
3. 사람의 ‘성장 의욕의 향상’
이상 3가지를 말한다.

기계 자신의 성능 향상에 대해서는 왕초보부터 상급자까지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로봇 공학 기술의 실현이 불가결하며, 사람의 능력 향상에는 사람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지각 및 신체 확장 기술이 요구된다. 그리고 사람의 성장 의욕의 향상에 관해서는 개개인의 동기를 끌어내는 상호 작용 기술이 필요하다 이 부분을 스퀘어 에닉스와 공동 연구로 메울 계획이다.

야세 테츠지 씨는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최대화된 상태를 만들어 내려면 ‘ 개인의 능력’과 ‘도전 정도’의 균형이 중요하다”면서, “지루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스매시를 넣기, 당황하는 모습의 사람에게는 상냥하게 공을 돌려주는 등 감정이나 능력에 맞춘 도전 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 그 균형 잡힌 상태가 계속되면 ‘Zone’이라 불리는 영역에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이런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공동 연구에서는 우선 플레이어의 움직임이나 표정, 심장 박동을 체크하고 사람의 기술과 감정을 실시간으로 추정. 그 감정의 상태를 어떻게 움직이면 동기부여 향상으로 이어질지를 랠리 계획에 변환한다. 이렇게 동기를 부여하고 랠리 체계 구축을 위해 스퀘어 에닉스 게임 AI의 지식에 반영한다. 그리고 랠리 계획대로 코스나 구종, 속도를 변화시키고 정확히 플레이어에 되받아친다.

동기부여를 높여 랠리 계획의 구축에서 사용된 것이 메타 AI이다. 게임 AI는 캐릭터의 자율적 판단과 동료끼리 공조할 수 있는 ‘캐릭터 AI’와 지형을 해석하고 목적에 따른 점을 찾아내거나 목적지까지 패스를 계산하는 ‘내비게이션 AI’, 그리고 상황을 감시하고 사용자의 심리를 추측하고 변화를 가져오는 ‘메타 AI’가 있으며, 이들 3개의 AI가 연계해 게임 전체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

스퀘어 에닉스 사의 AI자료 수집원 미야케 요이치로 씨는 “유저의 플레이 상황이나 플레이 로그를 바탕으로 메타 AI가 플레이어의 감정을 추측하고, 이렇게 되었으면 하는 이상 심리 상태로 가져갈 수 있도록 게임의 전개와 상황을 변화시킨다”고 메타 AI의 역할을 설명했다.

◆ 공동 연구에서의 각각의 목적으로 제6세대 ‘포르페우스’
야세 테츠지 씨는 “이번 공동 연구는 일단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최근 개발 현황으로는 ‘사람의 기술’, ‘사람의 감정’을 입력함으로써, 메타 AI를 활용해 ‘되받아치기를 실현하기까지’로 하고 있지만 사람의 욕구와 성격 등도 고려해 다양한 피드백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래의 포르페우스에서는 랠리를 통해서 플레이어가 존으로 파고드는 그런 체험을 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면서 “이러한 개별 최적화된 상호 작용 기술, 사람의 심리 상태에 맞는 기계의 피드백 기술은 자동 운전, 간호, 접객, 진찰과 같은 사회의 모든 상황에서 유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야케 요이치로 씨는 “게임 세계는 스크린을 넘어 현실 세계와 오버랩하고 즐기는 듯한 것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대로 게임 AI를 게임의 세계에 가둬 두는 것이 아니라 더욱 어려운 현실 세계로 넓힘으로써 새로운 진화로 이어 가고 싶다”면서 “이젠 개인을 이해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AI,그 사람에게 최적의 체험을 주는 AI가 큰 흐름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야세 테츠지 씨는 “옴론은 기계와 사람이 함께 고도성장하는 융화의 새로운 실현을 목표로 포르페우스의 진화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사람과 기계간 미래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로서 오픈 이노베이션의 생각 아래 동료를 모으고 탐구의 사이클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0년 1월에 개최되는 ‘CES 2020’에서 이번 공동 연구 성과의 일부를 편입한 제6세대 포르페우스의 피로연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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