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기조 강연
"일본, 아시아 No.1 AI 플랫폼 목표해야"

▲기조 강연에 나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셔터스톡)©AI타임스
▲기조 강연에 나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본 기사와 연관없음 (사진=셔터스톡)©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파괴적 이노베이션’을 국가 주도로 추진하기 위해서 야심차게 목표로 내걸 ‘문 샷형 연구 개발 제도’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최근 도쿄 도내에서 열렸다.

이 제도는 정부가 5년에서 1000억엔(한화 약 1조 600억 원)을 투자하는 지금까지 유래없는 규모의 연구 개발 제도이며 심포지엄에서는 2018년에 창설된 이 제도의 목적이나 목표로 구체적인 연구 주제의 소개 등이 있었다.

기조 강연에서는 소프트 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이 등단했고 인공 지능(AI)교육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면서 “일본은 아시아에서 ‘No.1 AI 플랫폼’ 마련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정부 외에 과학기술진흥기구(JST),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공동주관으로 개최됐다.

‘문샷형 연구 개발 제도’는 실현되면 세계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고 세계적 연구자들의 식견을 결집해 곤란한 사회 과제 해결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 개발 제도이며 2018년 창설됐다. 문샷은 인류를 달에 보낸 미국의 아폴로 계획과 같은 대담한 발상에 기초한 연구개발을 의미하고 있다.

손 회장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진행된 공업 생산 중심에서 정보 산업 중심의 과감한 전환의 흐름에 일본은 합류하지 못하면서 크게 뒤져 이제는 중국에도 뒤쳐지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이 AI를 둘러싸고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향후 선택해야 할 길로서 향후 한층 AI의 연구나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아시아에서 넘버원의 AI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를 포함해 아시아를 시장으로 한 AI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면, 그 시장 규모는 미·중을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또 AI 교육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대입 시험과목에 AI를 넣으면 학생이 의식해서 공부하고, AI 연구에서 훨씬 앞서는 미국이나 중국에도 뒤지지 않는 AI 인재의 육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내 인재육성과 함께 세계 정상급 연구자를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 초빙하고 예산을 들여 독자적인 AI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