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되는 소리를 실시간 문자로 보여주는 ‘구글 리코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면인식·음성안내 앱 ‘Seeing AI’ 등

(사진=Getty Images). ©AI타임스
(사진=Getty Images).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인공지능(AI)과 IT 테크놀로지 정보매체 싱크드(Synced)에서 지난 30일 2019년 한해 탄생한 AI 기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중 TOP5를 소개했다. 이 앱들은 단순한 재미 위주가 아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용도로 개발된 것들이다. 싱크드는 아이디어와 앱 기능 포함, AI 기술이 적절히 융합되어 만든 것인지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고 밝혔다.

1. 구글 리코더(Google Recorder)

지난 10월 구글은 새로운 차원의 녹음 어플을 출시했다. AI 기술을 적용한 이 앱은 예를 들어 누군가의 연설을 녹음중인 경우 스마트폰 화면에 연설 실황을 문자로 나열해 보여준다. 마치 실시간 티비 자막방송 같다. 사람이 하는 말을 정확히 문자화 하는 것은 물론 도중에 ‘효과음(?)’도 인식해 [음악], [박수] 등으로 자동 입력돼 나타난다. 현재까지 지원되는 언어는 영어 하나지만 구글은 내년부터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을 시작으로 각 나라 언어 버전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글 리코더(Google Recorder). (사진=Synced 제공). ©AI타임스
구글 리코더(Google Recorder). (사진=Synced 제공). ©AI타임스

 

2. Seeing AI

2017년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Seeing AI앱은 지난 12월 초 네덜란드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를 추가 제작해 새로 릴리즈했다. Seeing AI는 시각장애인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안면인식 기능 앱이다. 바로 앞에 사람이나 물체를 “앞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청바지 차림의 십대 남자 청소년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혹은 “이 건물 자동문은 공사중입니다, 옆에 수동문을 밀고 들어가세요” 등으로 상세하게 음성안내를 해준다.

Seeing AI. (사진=Synced 제공). ©AI타임스
Seeing AI. (사진=Synced 제공). ©AI타임스

 

3. 레플리카 (Replika)

레플리카는 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한 챗봇 앱이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이들은 레플리카와 채팅으로 소통하며 위안을 얻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레플리카는 사용자들의 성별, 연령대, 직업 등의 다양한 히스토리에 따라 위로하는 말이나 솔루션이 다르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스타트업 회사 ‘루카 (Luka)’에서 개발한 이 앱은 안드로이드와 애플에서 각각 평점 4.4점을 받았다.

레플리카(Replika). ​(사진=Synced 제공). ©AI타임스
레플리카(Replika). ​(사진=Synced 제공). ©AI타임스

 

4. AI 큐어(AI Cure)

AI 큐어는 매일 정확한 시간에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한 앱이다. 처방전을 써 주는 담당의사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먼저 담당의사가 환자의 처방약·복용시간을 입력하면 시간에 맞춰 환자에게 알림이 뜬다. 이 앱은 약을 복용하는 모습도 촬영하게 되어 있다. 혹시라도 틀린 약을 카메라에 보여준다면 AI 큐어가 ‘처방 받은 약은 이것이 아닙니다’라고 알려준다. 담당의사는 AI 알고리즘이 예측하는 환자의 약 복용전·후 몸상태를 참고해 추후 새로운 진료 스케줄을 짤 수도 있다.

AI 큐어. (사진=Synced 제공). ©AI타임스
AI 큐어. (사진=Synced 제공). ©AI타임스

 

5. 후지츠(富士通) 재해시 대피 안내 앱

일본 정보통신기술 기업 후지츠는 사람들이 자연재해 때 즉시 대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대피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근처의 안전한 대피 장소 및 경로를 보여준다. 또한 AI 알고리즘은 실시간 기후변화를 체크해 사용자가 사는 지역 자연재해 가능성도 예측해준다.

일본 후지츠가 개발한 재해시 대피 안내 앱. (사진=Synced 제공). ©AI타임스
일본 후지츠가 개발한 재해시 대피 안내 앱. (사진=Synced 제공).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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