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매년 참가
다중 스펙트럼 적용한 드론 선보여

LVCC 사우스홀에 위치한 DJI 부스 (라스베이거스=김영하 기자)
LVCC 사우스홀에 위치한 DJI 부스 (라스베이거스=김영하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김영하 기자) 드론의 윙윙거리는 소리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드론 업계의 최강자 ‘DJI’는 1월 7일 (화)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 참가하여 화면 달린 DJI 스마트 조종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드론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DJI는 드론에 카메라를 달 수 있는 보급형 드론 팬텀1을 시작으로, 기존 10분 비행시간을 두배로 늘린 팬텀 2, 그리고 조종성과 안정성을 보강한 팬텀 3시리즈로 시장을 장악하였다. 2016년에는 혁신적인 컴퓨터 비전과 감지 기술을 적용하여 장애물을 자체 회피할 수 있고 8km가 떨어진 거리에서도 조작 가능한 팬텀 4를 출시하였다.

2014년 이후 7번째 CES에 참가하는 DJI는 작년 CES 2019에서는 5.5인치 FHD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DJI 스마트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DJI 스마트 컨트롤러는 전원을 켜자마자 드론과 연결되고 일체형 5.5인치 1080P (FHD) 풀 터치스크린으로 드론이 전송해주는 영상을 보며 비행할 수 있어, 드론 비행 준비 시 가장 많은 시간 소요가 필요한 ‘드론 카메라’와 ‘스마트폰ㆍ태블릿 PC’와 연결 작업을 불필요하게 해주었다.

올해의 DJI는 팬텀 4기체를 베이스로 한 무려 6개의 카메라를 갖고 있는 다중 스펙트럼 이미지를 볼 수 있는 특수한 목적용 드론 ‘P4 Multispectral’를 선보였다. DJI 관계자에 따르면, P4 Multispectral을 통하여 농작물의 상태를 데이터화할 수 있는 목적 사용될 수 있으며, 다중 스펙트럼을 사용해야 하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