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카메라에 AI 접목
위치를 분석해 물리적 버튼 없이 타이핑
스마트폰을 통한 문서 작업 확장성 기대

카메라에 AI 키보드를 접목시켜 물리적 키보드없이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셀피타입 가상 키보드' 시연 모습 (라스베이거스=김영하 기자)
카메라에 AI 키보드를 접목시켜 물리적 키보드없이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셀피타입 가상 키보드' 시연 모습 (라스베이거스=김영하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김영하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성능이 진화함에 따라, 문서 작업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공통적인 불만 사항은 단 하나, PC와 비교하여 작은 기기에 입력 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핑의 불편함 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별도의 외장형 키보드를 소지하고 다니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한 문서 작업을 해결했으나 이는 스마트폰의 휴대성에 전혀 도움되는 일이 아니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를 통해 ‘스마트폰 전면에 위치한 카메라’와 ‘AI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평평한 가상의 공간에서 타이핑을 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하였다.

사무실 책상, 커피숍 테이블 어디라도 좋다. 평면의 공간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노트북에 타이핑 치듯이 입력하면 된다. 카메라가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문자를 입력한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 되기에는 몇 가지의 개선사항이 남아있다. ▲현재는 영어 버전만 이용 가능하여 향후 다른 언어로의 확장이 요구되고 ▲개인별 입력 패턴을 분석하여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도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타이핑 작업 시 손과 스마트폰 사이에 일정부분의 거리가 필요해 이용 시 다소 큰 평면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