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VR·5G 등 미래기술 반도체 솔루션 전시 계획

SK하이닉스가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해 반도체 신기술을 전시한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AI타임스
SK하이닉스가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해 반도체 신기술을 전시한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AI타임스

(AI타임스=유형동 기자) SK하이닉스가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반도체 신기술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CES 2020'에서 128단 낸드플래시 기반의 소비자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또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며 오토모티브,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K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공동으로 전시관을 운영하게 된 SK하이닉스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활용되는 미래도시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4차 산업혁명의 본격 도래로 꽃피울 AI를 비롯해 5G, 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주요 사업분야와 관련된 핵심 메모리 제품들이 대거 전시됐다.

SK하이닉스가 선보이는 제품은 안정성과 속도 측면에서 우수한 HBM2E를 비롯해 서버용 DDR5 D램과 SSD 등 메모리 솔루션이 주축이다. 여기에 차량용으로 최적화돼 내구성이 높은 LPPR4X, eMMC 5.1 등도 공개됐다.

특히 지난해 6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128단 4D 낸드플래시 기반의 PCle NVMe 인터페이스 방식 소비자용 SSD도 관람객들을 맞았다. 
회사는 이 제품은 전년 8월 출시된 SATA 인터페이스 방식의 일반 소비자용 SSD보다 6배 이상 쓰기·읽기 속도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일반 소비자용 SSD와 CIS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CIS 체험존은 방문객들이 부스에 전시된 스마트폰으로 본인을 촬영하면 CIS가 피사체를 인식하고 디지털이미지로 전환해 사진으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과 주요 임직원들도 CES 현장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디바이스 제조업체 고객사들과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128단 낸드 기반의 테라바이트급 고성능 낸드 솔루션과 3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을 본격 시작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경쟁력 높은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