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구아현 기자) 

물고기가 아름다운 빛깔을 내뿜고, 물살을 가르며 이리저리 헤엄칩니다.

붕어처럼 보이는 이 물고기는 실제 로봇 물고기입니다.

음악이 나오자 로봇들이 일제히 줄을 맞춰 관절을 꺾으며 춤을 춥니다.

아이들은 익숙한 노래가 나오자 로봇의 댄스에 맟춰 몸을 들썩입니다.

각종 로봇 전시를 진행하는 국립광주과학관입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함께 큐브대결을 할 수 있는 큐브로봇과 에어하키를 즐길 수 있는 하키로봇이 아이들 사이에서 인깁니다.

하키로봇은 카메라 센서를 통해 상대방의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두 개의 퍼즐을 섞어 박스에 넣으면 인공지능 큐브로봇과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의 여가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 나한열 /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부인이 아이들 데리고 가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특별관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아이들이 정신없이 땀흘리며 체험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2017년부터 추진 중인 로봇 전시의 인기는 매년 관람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박은미 / 국립광주과학관 전시기획 운영실 
‘퓨레카존’에는 큐브 로봇과 코딩 로봇, 에어하키 로봇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험하게 될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게 되는 미래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미래 기술에 대해 더 고민해 보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2021년까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과학 문화 체험공간을 새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AI타임스 구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