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광주 남구 도첨산단서 노화연구시설 준공식
고령동물 공급·개방형 노화연구 플랫폼 등 기능 수행
43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224명 고용창출 등 기대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윤영주 기자) 광주광역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노화연구시설이 들어선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오는 14일 광주 남구 도첨산단에서 노화연구시설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 등을 비롯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노화연구시설은 총 190억 원(국비 110억 원)이 투입돼 부지 1만 6,532㎡, 연건평 3,730㎡에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그동안 광주시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노화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연구시설 설립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연구시설은 고령동물 공급과 개방형 노화연구 플랫폼으로서 ▲초고령화사회 대비 건강노화 실현을 위한 연구·산업지원 ▲질환 동물모델 연구와 노화연구 원천기술 개발 ▲나노이미징에서 개체 이미징까지 원스톱 연구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전남대 내에 운영해왔던 국내 유일의 고령동물 생육 보급기관을 도첨산단으로 확장 이전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고령동물 공급과 퇴행성질환 치료 연구 등 노화연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국내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는다. 또 지역 기업의 연구를 지원하고 상호 협력 하에 노화관련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바이오기술 개발 등을 위한 항노화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원은 2단계 사업으로 지역 소재부품을 포함한 각종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최첨단 분석과학 인프라 구축을 통해 호남권 연구소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연구시설이 건립됨에 따라 43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224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기업의 노화연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건강노화가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