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언어, 34명…2년간 광양시 국제화·국제교류 첨병 역할

광양시가 14일 '제5기 시민 외국어 명예통역관' 위촉식을 열었다. (사진=광양시 제공). ©AI타임스
광양시가 14일 '제5기 시민 외국어 명예통역관' 위촉식을 열었다. (사진=광양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광양시가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제화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제5기 시민 외국어 명예통역관'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위촉식은 위촉장 수여, 2020 광양시 국제화·국제교류사업 소개, 활성화 운영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통역관은 총 34명이다. 영어 9명, 중국어 13명, 일본어 5명, 러시아어 3명, 스페인어 1명, 베트남어 1명, 필리핀어 1명, 인도네시아어 1명으로 모두 공모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시는 2012년부터 명예통역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18명이 위촉되어 각종 행사에서 활약했다.

이번 제5기 명예통역관에는 아스트라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우호도시를 체결함에 따라 러시아어 3명을 추가 모집했다.

이들은 올 상반기에 중국 선양, 필리핀 까가얀데오로, 러시아 아스트라한 방문을 시작으로 2년 동안 다양한 국제교류 현장에서 활약하게 된다. 주 업무는 각종 국제행사에서의 통·번역과 안내 등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명예통역관은 광양 국제화의 원천이자 동력이다”며, “글로벌 도시 광양을 위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현재 9개 국가 17개 도시와 국제자매·우호도시를 맺고 경제통상, 항만, 교육,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청소년 홈스테이, 민간단체, 스포츠·예술·관광 등의 민간분야 국제교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