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히든 디스플레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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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히든 디스플레이 개발
  • 입력 2020-01-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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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보이는 ‘초박막 편광 디스플레이’
향후 제품 패키징·광학 보안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 기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 연구팀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편광을 쬐어주면 숨은 정보가 나타나는 ‘초박막 편광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 연구팀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편광을 쬐어주면 숨은 정보가 나타나는 ‘초박막 편광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윤영주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특정 방향의 빛, 편광(polarization)을 쬐어주면 숨은 정보가 나타나는 ‘초박막 편광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초박막 편광 디스플레이는 무수히 많은 나노기둥을 비스듬히 증착시키는 방법으로 편광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기존 편광 디스플레이는 정교한 나노기둥 정렬이 어려워 수 마이크로미터 면적으로 만드는 데 그쳤고 소재가 딱딱해 다양한 표면에 부착하기에 불리했다. 이 때문에 보다 넓은 면적에 유연한 재료로 편광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것이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관건이었다.

15일 GIST에 따르면 연구팀은 간단한 빗각증착법(Glancing angle deposition method)으로 자기정렬형 나노기둥(self-aligned nanocolumns)을 유연한 기판 위에 센티미터 수준의 면적으로 넓게 증착하는 데 성공했다.

GIST 연구팀은 다양한 제품의 색상과 비슷한 색을 구현하고자 표준 RGB 색 공간의 80% 가량 이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용도에 따라 패턴을 감추고 드러낼 수 있는 감도 조절을 위해 다양한 색 변화량 범위를 설계했다.

이번에 개발된 디스플레이는 심미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 패키징이나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정보가 기록되고 공유되는 상황에서 원치 않는 정보의 노출을 막는 광학 보안(optical security) 기술로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편광뿐만 아니라 수분 등 외부환경의 변화에 반응하도록 설계해 표면에 물이 닿았을 경우 감춰진 패턴을 드러내는 기능도 구현했다. 이에 습기 같은 보관 환경이나 외부환경으로부터의 오염을 감지하는 용도로도 응용될 수 있게 됐다.

송영민 교수는 “이번 성과는 간단한 공정과 소량의 재료로 아주 얇은 두께를 가진 편광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광학 정보 보안 시스템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미래소재 디스커버리사업과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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