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구아현 기자) 

◀ 리포트 ▶
로봇이 선반 배열 형태에 맞춰 정확히 도서를 스캔합니다. 

도서관 곳곳을 돌며 잘못된 도서의 위치들을 찾아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워줍니다. 

최근 개관한 여수 이순신 도서관은 
국내 최초로 서가점검로봇을 도입했습니다.

AI알고리즘을 통해 수만여 권의 
도서를 점검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6시간.

1년에 한 번도 수행하기 힘든 장서점검을 
AI로봇이 대신하면서 이용자들의 편의성 뿐 아니라
업무 환경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특히 장착된 센서가 시민들의 동선을 감지해  
로봇 스스로 충돌 사고도 예방합니다.

여수 이순신 도서관에서는 이용시설부터 
전시, 교육까지 4차 혁명기술이 집약돼 있어 
시민들로부터 인기입니다.

개관 20여 일 만에 이용객 8만명을 넘어섰습니다. 

▶ 유미숙 / 여수시 미평동
도서관 생긴 이후부터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다니고 있습니다. 살다시피 옵니다. 

3D프린팅과 코딩 로봇, 드론시연이 가능한 
상상창작소는 기존 학습법에 벗어난 
쌍방향 소통의 미래 교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난중일기와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 전선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명량해전 등을 
실감미디어를 통해 체험이 가능합니다. 

▶ 이경환 / 여수시립도서관 사서
지역민들이 4차산업혁명을 체험할 수 있도록 1층 라키비움, 2층 상상창작소, 3층 일반 자료실에서는 장서점검로봇을 갖춰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시민들께서 즐겁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계시고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차산업혁명 기술이 도서관에도 적용되면서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직접 책을 운반하고 정리하는 
로봇도 개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타임스 구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