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방역취약지역 등 대상…오는 30일과 2월 7일 진행 예정
전통시장 닭·오리 판매업소…공동방제단 동원·소독 후 AI 정밀검사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 - 빅데이터, 인공지능 외 최신트렌드를 전달하는 aitimes=윤영주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설을 맞아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등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전파를 사전 차단하고자 일제 소독에 나선다.

지난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과 5개 자치구, 농협 등은 합동으로 지난 23일 일제 소독을 1차 실시한 데 이어 오는 30일과 2월 7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축산농가와 축산시설, 방역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하며 소독차량과 장비를 통해 청소·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소의 경우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할 계획이다. 또 판매업소 내 도마와 케이지 등에서 환경시료를 채취해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를 한다.

나호명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방역과장은 “축산 농장주는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농장 방문자의 소독과 축사 접근 금지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며 “가축전염병 의심축 발생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신속히 신고(1588-4060)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 11개 전통시장 닭·오리 판매업소 52곳을 포함한 중개상인 차량 등에서 채취한 검사시료 2,324건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가 실시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 광주지역은 지난해 소·돼지 농가와 도축장에 출하된 가축 5,157두에 대한 유전자검사·혈액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 청정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