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10개월 된 런던 소재 스타트업 기업 '차이(ChAI)'

원자재 가격변동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한 차이(ChAI) 임직원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제공). ©AI타임스
원자재 가격변동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한 차이(ChAI) 임직원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런던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석유, 알루미늄, 구리 등과 같은 원자재 가격변동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차이(ChAI)라는 이름의 이 기업은 10개월 전에 설립한 신생회사다. 50년 동안 무역과 상업계에서 일한 경험의 CEO를 비롯 지난 10년 동안 타기업에서 AI 기술을 연구해 온 직원 등 업계 소수정예들이 모여 있다.

'차이'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각국 원자재 가격을 데이터화 하고 플랫폼에 결합시킨다. 약 600억 달러(70조 6,500억원) 규모의 원자재 가격의 변동사항을 예측해 글로벌 무역 시장경기를 전망한다. 데이터 분석을 할 때 기존 시장경제 자료 뿐만이 아닌 위성 이미지 및 해상 운송 데이터와 같은 광범위한 자료도 이용한다.

트리스탄 플래처(Tristan Fletcher) CEO는 “세계 경제 대부분은 원자재 비용의 민감한 변화에 의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하며 “원자재 가격변동을 미리 알고 그에 대비하려는 무역업자 클라이언트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이'는 영국내 유명 투자회사 패션 캐피탈, MMC 벤처스, 다이내모 벤처스의 투자로 이같은 AI 기술을 개발했다. 패션 캐피탈의 에일린 버빗지(Eileen Burbidge) 매니저는 “IT 공룡 기업이 아닌 소규모의 창업회사가 AI 기술을 개발한 일은 대단히 고무적이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