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부품업계 파급영향·대응책 논의
광주그린카진흥원에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지원센터 운영키로

광주광역시가 4일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지역 부품기업과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가 4일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지역 부품기업과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윤영주 기자) 광주광역시가 중국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완성차업계 휴무가 가시화됨에 따라 4일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지역 부품기업과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광주그린카진흥원 주관 하에 자동차산업 산학연협의회를 비롯한 자동차부품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지역 기업들의 부품 생산과 납품 차질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광주시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지역 부품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광주그린카진흥원 내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곳에서 피해기업의 접수를 받은 후 피해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주시 2020년도 중점 추진사업 설명과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처해 있는 어려운 실정에 대해 청취하고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광주시 2020년 중점 추진사업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 ▲자동차부품업체 역량 강화 지원 사업 ▲광역협력권 산업 육성 사업(기업지원서비스)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비R&D) 기업 지원 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광주 무인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사업 ▲자동차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상생형 일자리 기업 역량 강화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또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은 ▲광주형 일자리 차종과 전기차 등 신차종 개발비 자체 조달 어려움 ▲금융기관 대출규제 강화로 인한 투자자금 조달 어려움 ▲지역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 등을 건의했다.

신재봉 광주시 자동차산업 산학연 협의회장은 “광주시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부품기업들과 광주시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지역부품기업의 역량강화와 상생 협력을 위한 광주시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지역 부품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반영,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