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미에르 작품, 125년 만에 4K로 재탄생…비결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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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미에르 작품, 125년 만에 4K로 재탄생…비결은 AI
  • 입력 2020-02-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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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미에르 형제의 흑백 무성영화 ‘열차의 도착’ 고화질 버전 공개
기가픽셀 AI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통해 이미지 선명도·해상도 개선
(사진= Denis Shiryaev 유튜브 채널 캡쳐). ©AI타임스
'열차의 도착' 원본 영상(상단)과 4K로 재현한 영상(하단). (사진=Denis Shiryaev 유튜브 채널 캡쳐). ©AI타임스

(AI타임스=윤영주 기자) 영화의 대중화에 기여한 뤼미에르 형제(Les frères Lumière)의 1896년도 작품 ‘열차의 도착(L’Arrivée d’un train en gare de La Ciotat)‘이 인공지능(AI) 기술에 의해 4K 영화로 재탄생했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 프랑스판(Business Insider France)‘ 등 외신에 따르면 뤼미에르 형제가 제작한 ​’열차의 도착‘의 고해상도 버전이 지난 3일 유튜브에 공개됐다. 한 프로그래머(Denis Shiryaev)가 AI 기술을 이용해 약 50초 길이의 1896년도 흑백 영화를 초당 60 프레임(60FPS)인 고화질의 4K 영상으로 구현해낸 것이다. 이 4K 영화는 2월 10일 기준 이미 290만 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자는 이번 작업을 위해 대중에 공개된 기존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특히 토파즈 랩스(Topaz Labs)에서 개발한 기가픽셀 AI(Gigapixel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미지의 선명도와 해상도를 개선했다. 또 다인(DAIN) 디지털 장치를 활용해 영상의 장면 사이를 보다 매끄럽게 연결해 만들었다. 즉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이미 존재하는 이미지 사이에 새로운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었다. 한발 더 나아가 개발자는 무성영화였던 원작에 음향을 입혀 창작적인 요소까지 더했다.

’열차의 도착‘은 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손에서 탄생해 다음해인 1896년에 상영됐다. 첫 상영 당시 관객들은 스크린에서 열차가 다가오는 장면을 보고 놀라 도망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편, 영화업계에서 AI의 활용 분야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미국 영화사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는 AI 부문 스타트업 ‘시네리틱(Cinelytic)’과 계약을 체결해 향후 영화 제작 프로젝트 관련 의사 결정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20세기 폭스사는 AI 기반의 ‘멀린(Merlin)’이라는 플랫폼을 활용 중이며 파라마운트 픽처스도 현재 여러 AI 기술 보유 업체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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