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6위에서 14계단 오르며 2위로
교통안전 부문 지자체 노력도 '호평'

여수시가 전국 49개 자치구 가운데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여수시 제공). ©AI타임스
여수시가 전국 49개 자치구 가운데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여수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유형동 기자) 여수시가 전국 49개 자치구 가운데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부문, 18개 평가지표가 반영됐다.

조사 결과, 여수시는 100점 만점에 86.08으로 2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16위에서 무려 14단계나 껑충 뛰어올랐다.

여수가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 여부, 지역교통 안전정책 이행 정도,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확보 노력 등 3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해 교통안전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여수시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1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내일원 차선 도색,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유지보수, 시가지 교통체계 개선, ITS 교통정보 서비스 제공 개선,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물 유지보수,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시민안전 도로방범 CCTV와 교통신호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반면 인구 30만 미만 49개 시 중 운전자의 신호준수율 32위, 음주운전 35위를 기록했다. 무단횡단빈도 47위, 사업용자동차대수 및 도로연장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44위로 하위로 평가 받았다.

시는 운전자나 보행자의 교통의식 개선을 위해 TV 및 라디오를 통한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실시하고, 녹색어머니회 ․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등과 연계한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지속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시설 개선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모든 시민이 안전한 살기 좋은 여수 건설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