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열린 한국CDE학회 동계학술대회서…최우수 논문으로 선정
‘신호 지시원의 경광봉을 사용한 수신호 인식 알고리즘 개발’ 성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이용구 교수 연구팀이 지난 5일부터 3일간 열린 한국CDE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2020년도 가헌학술상’을 수상했다.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이용구 교수 연구팀이 지난 5일부터 3일간 열린 한국CDE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2020년도 가헌학술상’을 수상했다.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윤영주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이용구 교수 연구팀이 지난 5일부터 3일간 열린 한국CDE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2020년도 가헌학술상’을 수상했다.

11일 GIST에 따르면 가헌학술상은 사단법인 한국CDE학회 주최 하에 재단법인 가헌신도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재단은 한국CDE학회 논문집에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학술적인 기여도가 높다고 인정되는 최우수 논문 1편을 선정해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이용구 교수 연구팀은 안전요원과 경찰관 등의 수신호를 인식하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관련 ‘신호 지시원의 경광봉을 사용한 수신호 인식 알고리즘 개발’ 연구 성과로 최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연구 논문에는 GIST의 윤주선 석사과정생과 이성재 박사과정생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사고 상황이나 공사 상황에서는 신호등과 도로 표지 등과 같은 정형적인 지시를 따르지 않고 안전요원의 지시에 의해 차량의 경로가 정해지므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서는 정확한 수신호 인식이 필수적이다. 이에 연구팀은 운전자의 차량 주행 개입이 최소화되는 3~5단계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 교통안전요원에 의한 지시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용구 GIST 교수는 “수신호 인식 알고리즘의 핵심 기술은 직진·회전·정지와 같은 수신호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하는 것”이라며 “연구팀이 제안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기술이 한 단계 진보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ICT융합 산업원천기술 사업을 통해 모빌리티·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