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사, AI로 영업소 방문객 관심사 파악

2019년 총 판매 수량 209,657대를 기록하며, 인도 자동차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한 마루티스즈키의 콤팩트 세단 ‘디자이어 (DZIRE)’ (사진=마루티스즈키 홈페이지)
2019년 총 판매 수량 20만9657대를 기록하며, 인도 자동차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한 마루티스즈키의 콤팩트 세단 ‘디자이어 (DZIRE)’ (사진=마루티스즈키)

(AI타임스=김영하 기자) 인도 자동차 업체들은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L) 기술을 활용해 영업소를 방문한 고객 가운데 잠재 구매자를 식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인식 시스템으로 신차와 컨셉트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측정하기도 한다.

인도 일간지 더 텔레그라프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루티스즈키社는 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 'MAIL(Maruti’s Mobility and Automobile Innovation Lab)'을 통해 운영 문제 일부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타트업을 식별하고 있다. 카나타카의 한 스타트업이 매일 자동차 영업소를 방문하는 방문객의 특성을 분석해 식별하도록 돕고 있다. 

샤스행크 스리바스타바 마루타스즈키 마케팅 상무는 "우리는 한 달에 백만건의 문의를 받는다. 그 스타트업은 이 가운데 구매 가능성이 있는 것을 식별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스타트업은 영업소에 들어온 고객의 이미지에 AI를 적용, 눈 움직임과 표정으로 감정을 분석해 관심사를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타타 모터스는 AI로 신차의 디자인과 컨셉트를 접하는 고객의 반응을 측정한다. 프라탑 보세 타타 모터스 디자인 책임자는 지난달 22일 출시한 신형 해치백 '알트로즈(Altroz)'를 공개하면서 "컨셉트 카를 본 고객의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이미지를 스캔하고 AI 기반 얼굴인식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