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광주지역사무소 개설’ 추진
AI 기반 사이버보안 공동연구·기술개발·보안제품 상용화 기반 구축 등

광주광역시가 17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가 17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윤영주 기자) 광주광역시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대전 소재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조현숙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업무협약을 통해 AI 기반 보안기술 공동개발·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적용 보안제품 상용화·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광주지역사무소 개설 등 광주형 AI 기반 사이버보안 연구 기반환경 조성 ▲AI 기반 사이버보안 공동연구·기술개발 ▲사이버 보안 전문교육·인력양성 ▲AI 기반 보안제품 상용화·사업화 기반 구축을 통한 기업 지원 등이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설 기관으로 국가보안기술 분야의 연구개발·기술지원을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이후 다년간의 국가 사이버안전기술 연구개발 경험을 토대로 광주의 AI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 R&D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광주 AI 산업의 범위를 보안 분야까지 확대했다. 또 협약을 통해 AI 생활화·대중화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어 향후 광주시가 추진할 다양한 AI 기술 개발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5G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AI 중심으로 펼쳐지는 초연결 시대 선도를 위해 보안은 핵심 요소다”며 “연구 중심 사이버보안 전문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광주 인공지능 중심도시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등 인공지능 중심도시의 충분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 산업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보안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해 다른 인공지능 도시와 차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