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중위소득 120%이하까지 확대…이식검사 등 지원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전남도가 신장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이식수술비 지원에 나선다.

도는 지난해 12월 신장장애인 지원조례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기준중위소득 120%이하로 확대했다. 지원범위도 혈액·복막투석비, 이식검사비, 혈관수술비, 이식수술비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장장애인 의료비는 대상자가 거주하고 있는 읍면동사무소에 지원신청서, 의료비 영수증 원본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본인부담액의 50%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신장장애인 이식검사·이식수술비 지원은 전국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투석·혈관수술비 지원은 도내 의료기관으로 한정되지만 의료기관이 없는 시군은 예외적으로 광주광역시 소재 의료기관까지 인정된다.

안병옥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신장장애인이 힘든 투석 중에도 삶에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