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형 축산시설, 가공‧유통망 확충 연리 1% 융자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전남도가 환경친화형 축산사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사업 대상 56호를 확정, 236억원을 저리 융자 지원한다.

녹색축산육성기금은 친환경 축산 실천 농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식용란 선별 포장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산란계 농가, 소규모 축산농가 등을 우선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달걀 선별 포장시설 설치, 축사 신규설치,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시설 등 시설자금 50호 대상 220억원 ▲원료육 구입, 사육환경개선을 위한 깔짚·미생물 구입 등 운영자금 6호 대상 16억원을 연리 1%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지원한도액은 시설자금 ▲농업인·법인 20억원 ▲축산물 유통·가공업 30억원 미만이다. 운영자금 ▲농업인·법인 2억원 ▲축산물 유통·가공업 3억원 미만이다.

상환 조건은 시설자금의 경우 2년 거치 6년 균분상환, 운영자금은 2년 거치 일시 상환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2년 거치 5년 상환이던 시설자금 융자 상환 기간을 올해에는 2년 거치 6년 상환으로 1년 연장해 축산농가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사업대상자는 사업 착수 전 반드시 대출 취급은행에 방문해 융자금액 실행 가능 여부 상담 후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축산물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녹색축산농장 지정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축산육성기금은 전남도와 시군이 친환경 축산 실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했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391호 982억원을 융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