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애니메이터 양성…청년 고용창출 기여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전남도가 국내 애니메이터 부족의 근본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콘텐츠산업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는 해외 자본유출을 막고 도내 고부가가치 콘텐츠산업이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현재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종사 인력은 5천 142명이다. 대부분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전남에는 16명(0.3%)의 애니메이터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는 순천시, (재)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수도권 애니메이션 콘텐츠기업 6~10개사를 지역으로 유치, 향후 2년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2D·3D 애니메이션 전문인력을 1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전남도 일자리종합통합정보망(job.jeonnam.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은 교통·숙박비 포함 월 200~230만원의 급여와 직무교육 등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택휴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콘텐츠 분야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청년전문가 양성과 기업유치로 전남의 콘텐츠산업(애니매이션 산업) 육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들과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청년 마을로·내일로 프로젝트’, ‘블루이코노미 기업 청년 인턴사업’ 등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