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회 주관 제향·참배 진행

낙안 3.1운동 기념탑. (사진=순천시 제공). ©AI타임스
낙안 3.1운동 기념탑. (사진=순천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유형동 기자) 순천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3.1절 기념식 행사를 낙안 3.1운동 유족회 주관으로 제향과 참배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낙안 3.1운동 테마공원에 순천지역 3.1운동 애국지사의 이름을 새긴 깃발을 3월 한 달간 게양해 지역 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선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독립유공자 유족 23세대에게 읍면동장이 직접 방문해, 위문품(20만원 상당의 순천사랑 상품권)을 전달하고 위로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축소되지만 주요 도로변에 국기를 게양하고, 각 가정마다 태극기 달기 참여를 통해 모든 시민이 함께 3.1운동의 민족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자 행사는 축소되지만 태극기 게양 등 의미 있는 삼일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