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원 투입…어린이집에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지원
휴원 기간 어린이집 자체 방역·보육교사 당번제 실시 등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윤영주 기자) 광주광역시가 광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3월 1일까지 어린이집 1,122곳을 휴원키로 결정했다.

지난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불안 해소와 지역사회 감염 최소화를 위해 어린이집연합회와 자치구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광주지역 어린이집의 경우 학부모들의 불안감 고조로 등원율이 40~50%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광주시는 맞벌이가정 등 가정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보육교사 당번제 실시 등 아이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광주시는 2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에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휴원 기간 동안 어린이집에서는 자체 방역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휴원 여부와 관계없이 학부모들의 감염 우려로 인해 아동이 어린이집을 결석한 경우 출석으로 인정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 어린이집 현원의 일시 감소 시에도 현원 기준으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특례를 인정한다.

한편, 어린이집 외에 지역아동센터 310곳 역시 3월 1일까지 휴원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도 유치원 290곳과 초‧중‧고교 전체에 대해 3월 1일까지 교육활동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