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동·서부 권역 각각 1개소 선정 예정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전남도가 발달장애인 가족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보호자의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내달 4일까지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 수행 기관을 모집한다.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에게 휴식·여가·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이용 시 발달장애 자녀 돌봄서비스도 지원한다.

사업은 ‘힐링캠프’와 ‘테마여행’으로 나누어 제공할 예정이다. ‘힐링캠프’ 사업에는 강사초빙과 상담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가족, 인식개선, 동료상담 캠프가 마련된다. ‘테마여행’에는 역사, 문화, 기관방문 등을 지원한다.

수행기관 자격조건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연구기관 ▲고등교육법에 의한 대학, 전문대학 ▲민법, 기타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으로 발달장애인 가족지원 관련 사업 수행이 가능하며 휴‧폐업 또는 업무정지 등의 결격사유가 없는 기관이다.

참여는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 또는 장애인복지과(061-286-563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도내 발달장애인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동·서부 권역별 총 2개소의 제공기관을 두기로 결정했다.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합산평균 70점 이상 기관 중 최고득점 기관 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관은 6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손선미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는 어린시기부터 평생 지속되는 중증장애로 장애인 본인과 그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가 앞장서 발달장애인을 포용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는 1억 2천만원을 들여 단양·백양사·제주도 테마여행, 문경·경도 힐링캠프 등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가족과 자녀에게 휴식시간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