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IT벤처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되는 동향을 포착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한다고 산케이 신문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펙티라는 기업이 정부 의뢰를 받아 지난달 하순부터 AI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을 분석해 코로나 감염 발생 장소나 유행을 짐작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평소에는 교통 사고, 화재, 지진 등에 관한 내용을 분석해 경보를 울려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나 ‘발열이 계속되고 있다’ 등 20~30개 키워드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중국어나 영어 등 복수의 외국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병원에 가지 않고 SNS에 ‘감염 상태’라고 글만 올리는 경우에도 바로 파악해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무라카미 스펙티 사장은 "현 시점에서 국내에서 대규모 감염 확대는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도 정확도를 높이면서 감염 확대 억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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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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