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여 대…총 26억 원 투입
생계형 차량 대상 전액 지급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 560여 대의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2020년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보다 16억 원 늘어난 26억 원을 투입해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500여 대와 미세먼지·질소산화물(PM·NOX) 저감장치 60여 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저감장치(DPF)의 경우 총중량 2.5t 이상으로 2001년 이후 광주시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다. 미세먼지·질소산화물(PM·NOX) 저감장치 지원 차량에는 2002~2007년식 배기량 5,800~1만 7,000㏄ 경유차가 해당된다.

매연저감장치는 차종에 따라 장치 가격의 10~12.5%인 37만 2,000원에서 103만 2,000원을 부담하면 부착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인 생계형 차량의 경우 자부담금 없이 전액 지원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차량 소유자는 광주시 홈페이지의 시정소식 고시공고를 참고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제작사(8곳)에 장착 가능 여부를 문의한 후 부착계약·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제작사가 광주시의 승인을 받으면 제작사 지정 정비업체에서 부착 가능하다.

지원된 차량 소유자는 장치 부착 후 2년간 의무 운행해야 한다. 또 성능확인검사를 받은 경우 3년간 배출가스 정밀검사 면제를 비롯해 저감장치의 보증기간인 3년간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등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6년부터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039대에 100억여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