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보육지원체계 개편 전면 시행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간 시범사업 추진

여수시는 지난해 실시한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에 참여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가 만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여수시 제공). ©AI타임스
여수시는 지난해 실시한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에 참여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가 만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여수시 제공). ©AI타임스

여수시는 지난해 실시한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에 참여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가 만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시범사업이 2월 종료됨에 따라 학부모 256명과 교사 3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교사의 96%, 학부모의 90%가 연장보육이 교사의 업무 경감과 학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었다고 매우 긍정적으로 답했다.

연장보육을 이용한 사유로는 맞벌이(취업) 때문이라는 응답이 79%로 월등히 높았고, 하루 연장보육 시간은 3시간 이내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72%를 차지했다.

학부모와 교사의 공통 개선사항으로 연장보육 시간 동안 간식제공과 특성화된 프로그램, 연령 반 구성 등이 건의되기도 했다.

시는 올해 3월 보육지원체계 개편 전면 시행을 앞두고 2019년 전국 지자체보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 4곳에 공모 선정돼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시범사업에는 어린이집 26개소가 참여한 가운데 ́19.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간 연장보육(16:00~19:30)을 시범 운영했고 연장반 편성 및 전담교사를 배치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에는 참여교사 인건비, 아동당 4만원의 보육료, 인센티브등 총 6억 7천만 원의 예산이 추가 지원돼 보육환경 개선 및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육지원체계 개편의 주요내용은 그동안 맞춤형, 종일형으로 운영되던 보육체계가 기본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되고 연장보육에 대한 연장반을 구성해 전담교사를 배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금번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 적극 반영하여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