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수·영광 지역 3개 청년단체에 각 1억씩 지원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전남도가 ‘전남청년 퍼스트펭귄(First Penguin)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할 3개 청년단체(순천, 여수, 영광)를 선정했다.

‘전남청년 퍼스트펭귄 육성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창업에 도전하는 외지청년 지원·육성 사업이다. 전남도는 각 지역단체별로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외지청년이 60일 이상 전남에서 살면서 지역 농산물, 관광자원 등을 창업아이템으로 발굴해 창업에서 정착까지 연결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청년단체는 외지 청년들과 교류·협업을 통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청년창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 조사부터 초기창업까지 모든 과정을 컨설팅한다. 또한 숙소·제작비 등을 지원하며 지역의 청년 멘토와 분야별 전문가들도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한 결과 순천시, 여수시, 영광군의 3개 청년단체를 선정했다.

사업내용은 ▲순천역 인근을 무대로 도시재생에 기반한 관광, 제조, 서비스업 ▲여수시 한려동, 종화동 지역을 중심의 여행 콘텐츠 사업 ▲영광군의 지역자원을 청꿈공방거리, 청년창업단지와 연계 추진하는 창업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외지청년들이 전남에서 시행착오 부담을 줄이고 창업에서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도시청년의 도전정신과 우리 지역 청년들의 열정이 새로운 잠재력으로 거듭나 지역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오는 4월부터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