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며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신천지 신도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거짓 진술로
동선과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빅브라더’ 수준의
재난 통제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빅브라더(Big Brother)’.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비롯된 말로
개인의 정보를 독점해 사회를 감시·통제하는 권력을 말합니다.
즉, 강력한 권력의 근원이 바로 정보 수집 능력인 셈입니다.

AI 시대에 인적 정보망이 제대로 구축된다면
각종 재난 예방이나 긴급상황 대처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개인정보·인권 침해와 같은 
윤리적 문제를 우려합니다.

예컨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시민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AI 시대 재난 상황 시 빅브라더가 작동하기 위해선
몇 가지 선제돼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책적·제도적 기반 확립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재난과 긴급상황 시에만 작동하는 사회적 통제장치를 마련해
올바르게 인적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은 재앙을 막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AI 윤리의식을 갖춘 성숙한 지도자도 필요합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태가
다음달 20일 쯤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똑똑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AI타임스 유형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