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0년 업무보고
교육대학원 AI융합교육 전공신설 등
중국은 2018년 인공지능 교과서 발간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교육부는 올 하반기에 인공지능(AI)교육 종합방안을 수립하겠다고 2020년 업무보고를 통해 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통해, "전 국민이 AI 기초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세계 최고의 AI 인재가 성장하는 토양을 조성"하겠다는 등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업무보고에서 올 상반기 중 정책연구를 추진, 하반기에 AI교육 종합방안을 수립한는 한편, AI교육을 위한 초중고 단계별 내용 기준(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고교 AI기초 융합 선택과목을 신설해 내년부터 적용하고, ▷AI 융합 교육과정 운영고교 34곳을 선정하며, ▷교육대학원 AI융합교육 전공을 연 1천명 규모로 신설한다.
 이밖에 대학이 AI 등 첨단분야 융합학과(학부)를 쉽게 개설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및 예산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AI타임스 브레인-트러스트(Brain-Trust)

 

"범 정부 역량을 결집하여 AI 시대 미래 비전과 전략"을 담아 발표한 정부의 'AI 국가전략'에 비추어, AI교육을 전담한 교육부의 2020년 업무보고 내용은 빈약하다.

 2030년까지 AI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을 국가 목표로 한 중국은, 이미 2018년 고교용 AI 교과서를 발간했다. 이 교과서는 칭화대 부속 고교 등 40개 '인공지능교육 실험기지고'에서 사용된다. 교육부의 AI교육 정책 수립 및 시행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AI교육을 위한 교육개혁위원회' 수준의 특별 기구 수립 및 운영을 검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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