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중국 과학기술·신산업 굴기에 따른 국가 대응 전략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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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ㆍ원장 조황희)이 3일 중국의 혁신 굴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 전략을 담은 보고서 '중국의 혁신성장과 한국의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STEPI는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이미 중국 기술력이 우리나라를 넘어섰다"면서 "10년 후에는 우리가 주력하는 대부분의 사업 분야에서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1년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미 미래 핵심기술인 AI에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정보통신(IT), 제조업, 전략 산업 분야에서 사업화에 성공했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미국과 스타트업 G2로 도약했다는 얘기다.

STEPI는 특히 미국, 독일, 일본,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주요국은 이같은 중국의 혁신성장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해결책을 찾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국가 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STI 분석·예측 기능 고도화 및 전략 목표 설정 전략 이행을 위한 현지 거점 기능 강화 △'중국+α' '과학기술+X' 협·대응 체계 구축 우위 분야의 '초격차' 전략 우위 불확실 분야의 '차별화 2.0' 전략 열위 분야의 '기회 포착' 전략을 대중국 혁신전략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백서인 디자인협력연구단 부연구위원은  "한국은 중국과 경제·산업·외교적으로 불가분한 관계에 있어 중국의 혁신성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과학기술혁신 관점에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중국에 대한 국가 대응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