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배관류 설치·검사 위한 스마트 혼합현실 소프트웨어 개발

고광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한국CDE학회에서 주최한 ‘제20회 CDE 경진대회’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고광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한국CDE학회에서 주최한 ‘제20회 CDE 경진대회’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GIST 제공). ©AI타임스

고광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한국CDE학회에서 주최한 ‘제20회 CDE 경진대회’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4일 GIST에 따르면 ‘CDE 경진대회’는 CDE 콘텐츠와 CDE 소프트웨어, CDE 메이커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을 모집하는 대회다. 이 대회는 국내 관련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CDE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CDE 관련 산업이 국내 주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고광희 교수 연구팀은 ‘SMR(Smart Mixed Reality)’ 팀을 결성한 후 본 대회에 출전해 최종 대상을 수상했다. SMR 팀은 GIST의 최준호 박사과정생과 고광희 지도교수, 이관행 명예교수를 비롯해 여창훈 소프트힐스 이사, 박정서 삼성중공업 프로, 김원돈 마린테크인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개최됐다.

연구팀은 ‘해양플랜트 배관류 설치·검사를 위한 스마트 혼합현실’을 주제로 해양플랜트 산업의 생산·의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설치된 부품 검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각 모듈에 대해 설명했으며 시연영상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형상모델 기반 의장품 설치 시뮬레이션 기술 ▲실내·외 환경에서의 안정적 위치 추적 기술 ▲해양플랜트 공정을 위한 경량화된 혼합현실 플랫폼 ▲혼합현실기반 배관류 설치 지원 기술 ▲혼합현실기반 의장 공정 검사기술 등이다.

고 교수는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혼합현실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파트들의 속성정보 확인과 설치 여부, 설치 시뮬레이션 등의 정보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가시화할 수 있어 설치와 검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비제조업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뛰어나 관련 산업의 경제적·산업적 측면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