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AI 시대가 도래하면 가장 먼저 
혁신적인 변화를 맞게 될 분야가 
의료계입니다.

진단과 치료, 백신개발까지 
사람을 능가하는 기술력으로 
의료환경의 질은 지금보다 향상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전염병 같은 
심각한 위기상황이 발생한다면 
과연 기술적 대응만으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문재인대통령은 코로나 19 확진세가 지속되는 
중대한 국면으로 대구· 경북의 위기는 최고에 달했고

하루가 다르게 늘고있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대구·경북 지역은 전체 확진자의 약 88%를 차지하며
심각한 의료진과 병상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잇따르는 의료진 감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 곳곳의 의사들이
코로나19 최전선인 대구로 향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조건에서도 환자들을 돌보는 이들은
흡사 나라가 위급할 때 
스스로 외적에 대항해 싸우던 
의병을 연상케 합니다.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온정의 손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및 삼성 계열사들은 300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고,
현대자동차, SK, LG그룹은 50억원씩 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의 기부액은 4억원이 넘었습니다.
익명의 소시민들은 소정의 현금을 기탁하기도 하고, 
‘힘내요대구’, ‘힘내요경북’ 등의 해쉬태그 운동도
SNS상에서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곳곳에서 기부와 응원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다시금 위기 속에 빛을 발하는 
우리 국민의 저력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의료계는 AI 도입으로
커다란 변환점을 맞겠지만 
미래 인간사회에서 AI 기술 못지않게  
여전히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보편적 가치를 잃지 않는 휴머니즘일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본격적인 AI 기술 상용화에 앞서 
휴머니즘의 참의미를 다시금 각인시켜 줍니다.

AI타임스 박혜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