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을 경선 앙금 떨치고 단합 촉구
거문도에 '윔블던 테니스' 대회 추진

박종수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정무직위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 제1당 고수를 위한 원팀 캠프 구성을 제안했다. (사진=박종수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정무직위원 제공). ©AI타임스
박종수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정무직위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 제1당 고수를 위한 원팀 캠프 구성을 제안했다. (사진=박종수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정무직위원 제공). ©AI타임스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경선에 나섰던 박종수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정무직위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 제1당 고수를 위한 원팀 캠프 구성을 제안했다.

박 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승복함을 재확인하며 공천자의 당선을 위해  원팀 선거캠프 구성을  재촉구한다"며 "공천후보는 삼고초려해서라도 탈락자들을 포용하고,  탈락후보도 경선과정의 앙금을 떨어버리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총선에서 갑과 을 지역구 모두가 타당 후보에게,  2018년 시장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에게 패했던 시행착오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진정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을 뽑을 수 있도록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절차적 민주주의가 구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저는 여수에서 태어나  여수에서 자라고 죽어서도 여수땅(선영)에  묻힐 숙명의 여수인이다"며  "2012년 여수엑스포는 저의 국제적 감각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돼 모스크바 대사관에서 공직을 접고 고향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쉽게도 19대 총선 등  국회의원 선거에 세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다"며 "이제 선출직에 대한  미련을  접고  여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박 위원은 "여수는 1854년 러시아인들이 양복과 보드카와 부츠구두를 소개했고, 1885년 영국인들은 테니스와 당구와 파마기술을 전수하는 등 최초로 서양문물이 소개된 외교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테니스가  최초로 소개된 여수도 '여수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가칭)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저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추진단을 결성해서 본격적인 준비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여수 엑스포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2012년 박람회때 여수를 방문한 전세계 40만여명의 외국인이 다시 찾아 올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 엑스포 포럼'(가칭)을 연례 개최하는 방안과 여수-고흥간 연도연육교 개통을 계기로 나로호 우주기지를 융합형 관광과학기지로 활성화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