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이어 범죄 수사와 도로교통 지도에 활용
미국선 보안관이 직접 조종 자격증 따기도

힐즈데인 카운티에서 도입한 DJI Matrice 210 (사진=DJI)
미국 미시건주 힐즈데인 카운티 보안국이 도입한 소형무인항공기 'DJI Matrice 210'

범죄 수사나 실종자 수색 등에 드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가번먼트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 미국 미시건주 보안국이 도로나 범죄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소형무인항공기(드론)를 도입,  차량운행 지도나 사건현장 감식, 용의자 탐색이나 추적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시건주 보안국이 도입한 드론은 광학 30배 줌카메라를 탑재해 수 마일 떨어진 곳도 관찰할 수 있다. 또 열화상카메라를 부착해 범죄 용의자 탐색 및 실종자 수색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드론 운행을 위해 보안관 4명은 소형무인항공기 자격증을 땄다. 이들은 관내 다른 카운티 지역에서 요청하는 업무에도 출동할 예정이다.

같은 날 미국 드론전문매체인 드론 DJ는 멕시코 지역에서 실종 아동 수색에 드론을 사용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카메라를 장착하고 인공지능을 무장한 드론이 하늘에서 실종장소 근처를 구석구석 살피면 실종 아동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전했다.

팀 파커 미시건주 힐즈데일 카운티 보안관은 "미국 지방정부 사법기관 예산으로 소형무인항공기를 도입했다"면서 "주로 범죄현장과 도로의 차량운행을 지도하는데 투입해 신속한 사건현장 감식 및 교통 사고 처리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